담도암 원인 증상 치료
담도암은 췌장암만큼 악성도가 높은 암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담도암이라는 이름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발병률이 적지 않은데요. 담도는 쓸개관과 쓸개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담즙이 저장되는 곳입니다. 이곳에 암이 생기는 것이 담도암으로, 암 중에서 9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담도암 원인 증상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담도암이란
간에서 분비된 담즙은 담관을 지나 십이지장을 거쳐 장간을 순환합니다. 이 담즙의 길을 '담도라고 하며, 담도의 각 부위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정리하여 담도암이라고 부릅니다. 70대 ~ 80대에 많이 발생하며, 연령과 함께 발병률과 사망률이 오르는 추세입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54%, 여성이 46%로 남성에게서 조금 더 많이 발겨됩니다. 초기 담도암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장기 의 구조와 위치 관계상 암세포가 광범위하게 분포하기 쉽고, 그로인해 암을 진단했을때에는 꽤 진행했을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
담도암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담도에 장기적인 염증이나 자극이 계속되는 것이 암의 발병으로 이어질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담관암이나 담낭암 모두 췌·담관 합류 이상이 위험 인자의 하나로 들 수 있는데요. 췌·담관 합류 이상은 췌관과 담관이 십이지장에 들어가기 직전에 합류하는 선천성의 형성 이상을 말합니다. 췌액과 담즙이 서로 역류하면서 담도암 외에 담관염, 담석 형성, 폐색성 황달, 급성 췌장염 등 다양한 병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담관암은 90% 이상이 결석이 있는 부위에 발생하고 있어 간내 결석증과의 관련성도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담의 폴립(용종)에 대해서는, 10mm 이상의 큰 용종이나 크기에 관계없이 광기성의(줄기를 가지지 않고 융기가 완만한) 병변의 경우 담도암을 의심할 수 있기때문에 적출을 추천합니다.
증상
담도암의 초기 단계에서는 대부분의 경우가 무증상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드물게 건강 진단의 복부 초음파 검사나 담석증에 수반되는 담담 절제술 시 우연히 발견될 수 있기도 합니다. 암이 진행됨에 따라 황달이나 체중감소, 오른쪽 옆구리의 통증, 메스꺼움과 구토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황달은 종양이 커지고 담관이나 담낭이 좁아져 담즙이 혈액으로 흘러 나오는 것으로 일어나는 증상인데요. 담즙에 포함된 빌리루빈이라는 노란색 색소의 영향으로 눈과 얼굴이 노랗게 됩니다. 황달은 악화되면 대변이 하얗게 되고, 소변의 색이 갈색으로 진해지며 피부의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검사·진단
담도암을 의심하는 경우에는 우선 혈액 검사를 통해 간·담도계 효소나 혈청 빌리루빈의 농도가 적당한지를 확인합니다. 단, 이러한 값은 반드시 모든 담도암에서 상승하는 것은 아니며 조기 발견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증거는 되지 않아 혈액 검사는 진단의 보조적 역할이 됩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하기도 하는데요. 담관이 확장되지 않았는지, 담의 벽이 두꺼워지거나 염증등이 없는지를 조사하고 병변이 발견되었을 때는 부위나 목적에 따라 CT나 MRI 등 보다 고도의 검사를 실시합니다. 그 외, 내시경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치료
담도암의 치료는 외과적 수술에 의해 암을 제거하는 것이 기본이 됩니다. 이 방법은 발생 부위에 따라 다르게 행해지며 담관과 함께 췌장과 십이지장을 절제하거나 또는 간 절제, 췌장과 간을 모두 절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문맥·간동맥과 같은 중요한 혈관에 암이 침윤된 경우에는 절제 후에 재건이 필요합니다. 단, 간이나 폐, 뼈로의 전이나 복막으로의 암의 확산, 원격 림프절 전이를 수반하는 담도암은 절제가 권장되지 않습니다.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항암제에 의한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실시하지만 수술에 비하면 경과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황달로 인한 간부전을 막기 위해 쌓인 담즙을 제거하는 장치나 내시경을 이용해 담즙의 흐름을 확보하는 담도 스텐트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결론
이상 담도암 원인 증상 치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외과적 수술로 간과 췌장을 크게 절제하면 담즙과 췌장액의 분비가 저하되기 때문에 소화나 영양분의 흡수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식사는 소화되기 쉬운 음식으로 조금씩 몇번에 나누어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지방분이 많은 식품이나 향신료, 커피 등 자극적인 음식물은 삼가해야하며, 단백질이 풍부한 대두 제품이나 생선을 중심으로 한 식단이 바람직합니다. 알코올 섭취는 의사와 상담을 해야합니다.